[보도자료] 인터넷 꿈 희망터 연합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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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치료센터..교회 안에 다 있어요" 인터넷 중독치료센터 여는 오륜교회 연합뉴스 I 2011/03/24 11:34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서울 강동구 길동의 오륜교회에는 다른 교회에는 없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교회 건물 10층에는 체육관이, 6층에는 갤러리 카페가 들어서 있다. 체육관은 교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배당도 토요일에는 예식장으로 사용된다. 일반인들도 많이 이용해 6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오는 27일에는 인터넷 중독 치료 센터인 '인터넷 꿈 희망터'를 연다. 교회 교육관 6층과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인터넷 꿈 희망터'는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륜교회 김은호(53) 담임목사는 2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IT(정보통신)가 발전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게 되면서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인터넷 중독 문제"라면서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인터넷 중독은 가정 문제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한데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 치료 센터들의 경우 실적 위주로 운영되다보니 예방 교육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인터넷 꿈 희망터'는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다음 세대의 가장 큰 문제가 인터넷 중독입니다. 인터넷에 중독되면 인격이 파괴되고 영혼도 파괴됩니다. 중독은 영적인 문제와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 중독 치료는 교회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오륜교회는 교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꿈 희망터'를 사단법인으로 설립했으며, 인터넷 중독 치료 전문가인 이형초 씨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 심리상담, 미술치료, 음악치료, 모래 놀이치료, 스트레스 이완치료 등 각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센터에 상주하며, 문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청소년 부모들도 함께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가족 단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1회 상담료는 일반 치료 센터보다 50% 이상 저렴한 5만원.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는 5천 원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목사는 "돈을 안 받을 수도 있지만 공짜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서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세상과 소통하는 열린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교회가 대형화하면서 큰 교회를 중심으로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나름의 소임이 있다. 교회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점만 분명하면 대형 교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zh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24 11: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