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터넷 꿈 희망터 조선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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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치료 1년은 필요… 청소년 부모도 참여시킵니다" 조선일보 I 입력 : 2011.04.05 00:33 비영리 IDOS 이형초 센터장 "정부·민간 한계 뛰어넘을 것" "인터넷 중독은 아이뿐 아니라 가정 전체의 문제입니다.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해요. 정부 지원 치료센터는 '몇 명 치료했느냐'가 중요하다 보니 실적 위주로 운영되고, 민간 센터는 치료의 내용은 좋지만 비용 부담이 크죠." 서울 성내동 오륜커뮤니티센터(OCC) 안에 최근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인터넷 꿈 희망터(IDOS)'가 문을 열었다. 이형초(43·사진 오른쪽) 센터장은 "정부와 민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기적이고 통합적 관점에서의 치료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개관한 지 1주일밖에 안 됐지만 IDOS에서는 벌써 청소년 등 20여명을 치료하고 있다. IDOS 안에 들어서면 옅은 갈색의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심리상담실, 미술치료, 음악치료, 모래놀이치료 등 전문 치료 공간들을 갖추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이 상주하며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치료에 참여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나 여성가족부 등의 치료센터 설립에도 참여해온 그는 "인터넷 중독 치료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저소득층 청소년에겐 상징적인 비용만 받는다. 3개월 문제를 인식하는 상담 치료, 3개월 일상생활 적용, 6개월 재발 방지로 짜여진 '3·3·6 과정'으로 최소 1년 단위의 장기적 접근을 한다. 1주일에 한 번 방문해 1시간가량 상담하는데, 첫 석 달은 자기 문제를 인식하고, 다음 석 달은 인터넷 사용일지 등을 만들어 규칙적 생활을 해 보고, 이후 6개월은 1주일간 인터넷과 TV를 끊어보는 등 실질 변화와 재발 방지에 집중한다. 부모·가족의 꾸준한 도움이 필수적이다. IDOS는 오륜교회가 세운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김은호(53·사진 왼쪽) 담임목사는 교회 창립 20주년이던 2년 전, "인격과 영혼까지 파괴하는 인터넷 중독이야말로 다음 세대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건물의 두 개 층을 흔쾌히 중독치료센터로 내놨다. 시설과 인력 운용에 필요한 비용도 모두 오륜교회가 맡고 있다. 김 목사는 "이런 전문적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지금의 교회에 주어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libra@chosun.com